봉석하우스/경제

환경부 내연기관 오토바이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튜닝)하는 경우 보조금 지급

김봉석 2025. 4. 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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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연기관 오토바이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튜닝)하는 경우 보조금 지급

 

 

환경부가 내연기관 오토바이(이륜차)를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튜닝)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지게차, 1톤 화물차에 이어 오토바이까지 지원 범위를 늘리면서 '친환경 전동화 튜닝'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6일 '이륜차 전동화 튜닝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한국에선 2021년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전기차나 전기 오토바이 튜닝이 합법화됐다.

 

 

전동화 튜닝은 조기 폐차나 저감 장치 부착처럼 배기가스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내연기관 이륜차 3대를 전기 이륜차로 튜닝하고 여기에 드는 비용·경제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증기준, 안전성 인증 기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업·배달용 이륜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차 구매비보다 튜닝 비용이 쌀 경우 튜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대기질 개선과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전기 이륜차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26년부터는 보조금 지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부터 환경부는 지게차와 1톤 화물차에 대해 튜닝 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지게차는 2025년 기준 최대 3749만원(리튬 이온 배터리 기준)의 보조금을 지급 중이며 지난해 7대가 전동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각각 450대와 108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계획돼 있다. 반면 일반 자동차의 경우 개조 비용이 많이 들어 업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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