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방 경기가 차갑게 식으면서 부산과 광주, 제주 등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고금리·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 인구 유출로 인한 성장 저하 등 겹악재가 지역 경제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전국 대출 연체율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만큼 관련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별 연체율도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인천, 강원, 경북, 부산, 제주 등의 올 1월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제주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1.19%를 기록했다. 불과 2019~2021년만 해도 0.3% 안팎을 유지하던 연체율이 2023년부터 가파르게 뛰었다.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