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공개한 ‘미국 관세정책의 품목별 수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자동차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재화수출 기준으로 0.6%, 미국 수출(물량) 기준으로 4.0%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한은은 “4월 초 관세 부과 이후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앞으로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며 “관세 회피 등을 위해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더 확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출이 더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