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선거 앞두고 민생과 밀접한 물가 상승하면서 서민 살림살이 팍팍해지고 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이 촉발한 환율 급등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 등에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반년 만에 다시 하락했고, 1분기 체불임금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민생고가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2.2%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2월(2.0%), 3월(2.1%), 4월(2.1%) 4개월 연속 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