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카드 결제액 데이터는 소비 위축 지난 3월 카드 결제액 데이터는 소비 위축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병원비와 교육비처럼 가장 마지막에 줄이는 항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문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방어적 소비’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흥(-6.7%), 백화점(-5.1%), 편의점(-4.1%), 마트(-4.0%), 한식(-3.9%) 등 대부분 소비 업종도 부진했다. 다만 음식료 카드 결제액은 0.28% 줄어드는 데 그쳤는데 외식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줄일 수 있는 외식을 하지 않고 집밥을 해먹으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2분기에도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