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넘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었던 넘 훈훈한 얘기.

김봉석 2019. 2. 17. 07:39
728x90
반응형

정말로 상상하는 대로.. 이뤄지는
그런… 꿈을 꿔봤는데
진짜… 행복했어요.
돈을 엄청나게~~ 벌어서 부자로!!
사는 그…런 상상들도 해보고…!
넘 예쁜 사람과 정말 멋진 만남도 가져보고
여튼! 편하고 좋게 살아가는 꿈을
꿨어요. 역시… 꿈은 꿈~~
아^^ 나의 꿈은… 정말로 무섭네요.
하하^^ 그래도~ 넘 좋은 꿈이니까요.



넘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었던 넘 훈훈한 얘기.
딱히 친하지 않은 사이와? 아니 그냥 만남을 가져야만 하는 사이와
술 한잔 할 상황이 있었답니다.
승용차를 끌고 가는 나는 알코올을 마시지 않아요.
그리하여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했었습니다.
술을 거부하자니 모양새가 아주 아니고.. 그렇다고 술을 마시자니 차는? 이라는 생각이
나 혼자서 술을 먹지 않는 이 어색함과 민망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어떤 한 분이 잠시 편의점에 다녀온다면서 나가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분의 손에는 음료수병 하나가 쥐여져 있었습니다.
저에게 건내주시면서 음료수라도 마셔요 라는 말을 하시는데



고민과 민망함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닙니다.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이름만 아는 사이인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작은 배려가 말이지요.
나를 위하여 편의점에 갔다온 그 배려
그리고 나를 신경쓰고 있었다는 그 느낌이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예상밖의 친절함 때문이려나 잠시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 어색한 상황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답니다.
괜찮은데 라는 말과 함께 그 음료수 한잔에 술자리 기분을 맞추어가며 지낼



그때는 그냥 무심코 그 일들은 넘겼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매번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진짜 잘 웃지도 아니하고 무뚝뚝한 인상에 자상함은 너무 찾아볼 수 없던
그 배려심이 내심 놀랍더라고요.
그리고 요런 면이 있었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새삼 사람이라는 존재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죠.
예상외의 배려에 감동한 것이지요.
상대방을 생각해 주는 맘에 감동한 것이에요.
마땅히 언제나 이런 친절을 베풀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요런 사람들에게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기는 해요.
1번 악하다가 1번 착해야지만 이것이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그렇다고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죠.
그냥 그날의 그런 친절이 감동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사람의 한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모습들이 숨어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순간 사랑을 가득 담아서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보내는 것이 아니라
겨우 한 순간을 열심히 살아내 보기로 했어요.
느낌을 담아, 그리고 마음을 담아서 말이에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