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석하우스/경제

3월 카드 결제액 데이터는 소비 위축

김봉석 2025. 4. 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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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카드 결제액 데이터는 소비 위축

 

지난 3월 카드 결제액 데이터는 소비 위축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병원비와 교육비처럼 가장 마지막에 줄이는 항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문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방어적 소비’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흥(-6.7%), 백화점(-5.1%), 편의점(-4.1%), 마트(-4.0%), 한식(-3.9%) 등 대부분 소비 업종도 부진했다. 다만 음식료 카드 결제액은 0.28% 줄어드는 데 그쳤는데 외식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줄일 수 있는 외식을 하지 않고 집밥을 해먹으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2분기에도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보다 2포인트 떨어진 75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지수가 나란히 85에서 73으로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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