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넘 좋은 얘기만 들어봅시다.

김봉석 2019.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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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끝내지 못한 것이 가득 있어서…
하나하나씩 끝내고 있답니다.
그랬…더니 기분이 편안해졌습니다.
하하^^ 그러려고 쭉~ 미뤄둔 게
전~혀!! 아니지…만야 아아~ 시원해.
그렇게… 하나씩 해결…하고 있어요.
조금조금식이라도 해나가면 좋답니다.
아아^^ 그래도… 쉬는 것은 필요하죠.
내 하루하루를 정리를 하며…
살짝 쉬어봐야겠네요… 후후.



넘 좋은 얘기만 들어봅시다.
우울한 안부는 알려주지 마세요.
동창 녀석의 소식을 들었죠. 단언코 좋은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간만에 듣는 녀석의 안부였는데, 어째서 그리 안좋은 소식이었는가-
하루 종일 머리속에 맴돌았습니다.
착해빠졌던 녀석의 행동들과, 그리고 그 녀석의 웃음이 말이죠.
우울한 소식들은 차라리 안듣는게 낫습니다.
스스로 함께 은근 예민한 인간들을 말이지요.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에 안절부절하거든요.
그렇다해도 그 녀석을 추억해 볼려고 해요.



본인을 떠올려 주고 있다는 것 으로도
그 사람에게는 힘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그 친구는 참 착했습니다.
진짜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로 1말 잘듣는 아이였어요.
학업도 정말 잘 했었고 미소짓는 얼굴도 순수했을 정도로 티없이 맑았답니다.
때때로 시골사람처럼 느껴질 정도 말투도 구수한 사투리가 묻어나 있다는 친구였답니다.
헤어스타일도 만날 똑같았지요.
다른 사람들은 길러도 보고, 머리에 염색도 해보지만
그 아이는 매번 일정한 기장을 유지하고 그 안에서 넘기지도
그렇다고 더 짧게 컷하지도 않았죠.
웃으면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았지요.



때론 실눈만한 그 녀석의 눈을 놀리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하하. 거리면서 웃기만 해왔던 그 녀석.
그러한 녀석에게 왜 그런 아쉬움이 찾아왔는지
그러한 녀석의 인생을 누가 뿌리째 쥐고 흔들었는지 몰라요.
만약 지속적으로 문자를 유지를 하고 있었다면
그 녀석에게 나 자신은 용기가 됬을까요? 끊어진 연락- 그리고 끊어진 동안.
그것이 너무나 아쉽고 한스럽습니다.
건너건너서 그 녀석의 소식을 듣고 난 후
한편으론 마음이 싸하게 쓰려오고 그 녀석의 웃는 모습만 기억나는 걸 보면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었나봅니다. 그 녀석 말입니다.
그 녀석 생각때문에 술을 한잔 했답니다.
하루 내내 맴맴 거리는 그 친구 생각에 술한잔 하지 않으면 안되겠답니다.
한잔의 술에 까먹어버릴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해도 술 한잔 하지 않다면 안되겠는 이 외침.
그때의 친구들에게 문자를 해야겠습니다.
그렇다해도 전해야겠지요? 비록 우울한 안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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