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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의 문, 싱가포르에서 열었다...머스트커넥트 2024 개최

김봉석 2024. 10.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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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24 목요일, 싱가포르 –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지원하는 ‘머스트 커넥트(MUST.CONNECT) 2024 싱가포르’가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가이아(GAIA) 이노베이션 포트에서 열렸다.

머스트커넥트는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온 머스트액셀러레이터(대표 이지선)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3회째인 올해 로드쇼에는 혈액 진단을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브레디스헬스케어 등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8개, 폐기물 선별 로봇을 개발하는 에이트테크 등 지속가능 분야 6개 등 모두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첫날인 23일에는 지속가능 분야 6개 기업의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지속 가능한 물 필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워터베이션 ▲폐기물 분류 로봇 ‘에이트론’을 서비스하는 에이트테크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디아랩 등이 참가하여 글로벌 투자자와 현지 생태계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둘째날은 헬스케어 및 바이오제약 8개 스타트업의 무대가 이어졌다. ▲혈액검사, AI 등을 기반으로 치매, 인지장애를 조기진단하는 브레디스헬스케어와 에이블테라퓨틱스 ▲항암 신약 설계기술을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비엔제이바이오파마 ▲AI 기반 제약·바이오 리서치 플랫폼을 제공하는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표적 창업지원기관인 SG이노베이트와 싱텔 이노베이트 등 주요 글로벌 투자회사, 그리고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의 이노베이션 지원 부분인 제이랩스(JLABS), 아가페 메드테크, 싱가포르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MIT’로 불리며 전 세계 스타트업과 협업을 폭넓게 진행해 온 난양공대가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파트너로 합류했다.

참가 기업은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과 워크숍 및 1대 1 멘토링을 통해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전문가들과 1:1 파트너링 세션을 갖고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에이블테라퓨틱스 3개사가 프로그램 파트너인 NTU, BCS 등과 MoU를 맺고 공동연구 및 사업 제휴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졸업생들이 만든 NUS알럼나이벤처스의 숀 앙(Sean Ang) 의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은 매우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크다. 산업 기반이 강한 한국과 글로벌 관문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가 협업하면 매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번 로드쇼를 평가했다.

이지선 머스트액셀레이터 대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들이 투자나 매출 등 실제 성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업허브 등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의 후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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