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석하우스/부동산
서울 월세 물가 고금리와 전세사기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
김봉석
2025. 5.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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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 물가 고금리와 전세사기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
서울 월세 물가가 약 11년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전세사기 부담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됐다. 전세에 비해 상승세가 거세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등에 따르면 3월 서울특별시 월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 올랐다. 2014년 1월(1.7%) 이후 11년 2개월만에 가장 큰 폭 상승이다.
정부 관계자는 “월세 물가는 시중에서 월세 가격이 오르면 같이 따라 오르는 구조”라며 “전세사기 문제가 대두하고 전세의 월세화가 일어나면서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된 고금리로 전세에 필요한 이자 비용이 높아지고, 여기에 전세사기 위험까지 커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평균 40%대 수준이던 월세 비중은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22년 53%로 높아졌고, 지난해는 평균 60.3%까지 치솟았다.
오피스텔도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월세만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 분기보다 0.39%, 전세가격은 0.22%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월세는 오히려 0.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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