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석하우스
빵을 소비하는 데 있어 양 대신 질을 택하는 움직임이 짙어지고 있다
김봉석
2025. 4. 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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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소비하는 데 있어 양 대신 질을 택하는 움직임이 짙어지고 있다
양산형 빵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인 종류는 19.98% 줄어든 '케익'이다. 이어 피자빵과 같은 '조리빵'이 18.18%, '도넛'이 10.14% 감소해 뒤를 이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빵을 소비하는 데 있어 양 대신 질을 택하는 움직임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불경기라고 무조건 저렴한 제품만 선택하는 건 아니다"라며 "빵을 사 먹는 빈도와 양을 줄이는 대신 한번 소비할 때 만족감이 더 큰 선택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품질 수준이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빵지순례'는 가더라도, 마트에서 빵을 구매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양산형 빵 시장에서도 '연세우유 생크림빵' 등을 제조한 중소 업체가 선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은 통하고 있다"며 "이미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졌다. 새로운 맛을 부각하거나, 차별화된 브랜딩 없이는 기존 대기업의 양산형 빵은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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