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석하우스/경제
봄배추 봄무 종자 판매량 전·평년보다 최대 30% 증가
김봉석
2025. 3. 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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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 봄무 종자 판매량 전·평년보다 최대 30% 증가
올해 초 봄배추와 봄 무의 종자 판매량이 전·평년보다 최대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공 행진하는 배추와 무 가격에 일선 농가가 반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올 1~2월 주요 종자 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봄배추 종자는 3개 업체 기준 전·평년 대비 10~20%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고, 봄 무는 2개 업체에서 전·평년보다 15~30% 늘었다”며 “다음 달 하순 봄배추, 5월 상순 봄 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되면 이들 노지 채소류 가격도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포기당 5643원으로 5500원을 넘어섰다. 전년(3774원)과 비교하면 49.5%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무(상품) 소매가격은 개당 293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3007원)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3000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 전(1879원)보다 56.2% 높다.
배추·무 가격이 치솟자 일선 농가들이 재배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농가의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3624㏊로, 전년(3403㏊) 대비 6.5% 늘었고, 봄 무 재배(의향) 면적은 935㏊로 1년 전보다 12.0%(평년 대비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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